최O영 - 대전 중학교 3학년

 바르셀로나, 토트넘 직관이라는 이유로 신청을 하고 나서 솔직히 걱정이 되었다.

​다른 일정들이 재미 없으면 어떡하지? 같이 여행하는 아이들과 못 친해지면 어떡하지?

​이런 저런 걱정을 했다.

 하지만 여행을 거듭하면 할수록 점점 친해지고 이야기를 나누니 끝나는게 아쉬울 정도로 즐거워졌다.

​리스본에서는 다들 아직 어색해서 제대로 즐기지 못해 아쉬웠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 때도 나름 재밌었다. 스페인에서는 두루두루 친해져서 정말 재밌었다. 특히 캄프 누에 갈 때 내가 신이나서 나사가 하나 빠졌을 때 진짜 웃겼다.

 영국에선 정말 행복했다. 토트넘 직관이라니 꿈에서만 그리던 것이었다. 돈도 정말 많이 썼다. ㅎㅎ

​프랑스는 2번째로 가는 것이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특히 디즈니랜들르 처음 가봤는데 너무 신이났다.

​스위스에서 눈썰매 타는 것도 즐거웠고 독일도 나름 좋은 추억이었다.

 이 여행을 처음 봤을 때 축구 볼 생각에 신나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부모님께 미안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견문을 넓히라고 보내준 부모님께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 뿐이다.

​앞으로 공부 열심히 해야지 ㅎㅎㅎ

 어쨌든 이번 여행으로 내 꿈을 더 확실하게 알게 되었고 좋은 경험이 되었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오고 싶다.

​정말 너무너무 즐거웠다!

ps. 박건우 너무 유치해 피곤해 귀찮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