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유럽의 건물 : 2020년 2월 동유럽 4개국 참가

서창건|2020.02.28| 조회: 18182

 

 

 

서O건 - 강릉 중학교 3학년

 

 

 

 

 유럽과 아시아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아마도 건축 양식의 차이일 것이다. 기와집/초가집이 대부분이고 고층이 적은 동양권과는 달리, 유럽에는 비잔틴부터 로코코까지 6개의 건축 양식이 있었고 신앙심을 이유로 건물 높이를 최대한 높게 올렸다. 그 점이 특이할만한지 사람들은 유럽 명소나 시내 한복판에 있는 화려한 건물을 보고서 놀라곤 하고, 나도 그랬다.

 ​현대에도 오래 걸리는 것이 공사인데 유럽 중세 당시에는 어땠겠는가 현대 남아있는 유럽의 명소들을 보며, 당시 상황을 겹쳐 생각해 보았다. 성 마리아 성당이나 슈테판 성당 같은 하늘을 찌를 듯 하면서도 화려함을 뽐내는 건물들을 보고 저걸 다 짓는데 어떤 과정을 거쳤을 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은 당연히 오래 걸렸을 것이고 성당에 장식되어 있는 극도로 섬세한 조각품들, 아주 높으면서도 장식은 장식대로 다 되어 있는 첨탑들 그것을 보면서 사람들은 환호한다. 유럽의 성당들에는 아름다움 뒤에 있는 더 깊은 무언가가 있다. 아마도 우리는 그것을 알아보고서 환호 말고도 경외심을 보낼 필요가 있을 것 같았다.

 유럽은 성당이 다가 아니다. 현대 사회의 중추 기능을 하는 건물들도 다수 포진해 있고 빈이 특히 그렇다. 유엔 사무국을 포함해 8개 기관의 본부가 소재하고 있다. 유엔은 2차 대전의 피 위에 세워졌다. 이 건물은 세계 평화의 염원을 안고 있다. 유엔 사무국 위로 새들이 날아 갈 때 그때 가장 아름답다.

 유럽의 건물들은 사연이 많. 사건도 많다. 우리가 그것을 알아볼 수 있다면 유럽의 건물들이 다르게 보일 것이다. 그리고 다르게 보이는 그 모습이 유럽 건물들의 참 모습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