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걸어서 세계속으로 : 2020년 2월 동유럽 4개국 참가

박수인|2020.02.28| 조회: 18671




박O인 - 서울 고등학교 1학년

 

 

 

 이곳에 오기 전에 몇 달 전부터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가장 나이도 많았고 다른 친구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겨울방학 1, 2월은 고등학교 2학년 준비를 위한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 처음에는 단순히 동생이 내가 안가면 안가겠다고도 하고 동생을 혼자 외국에 두기에는 나랑 함께 있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간 거였다. 그래서 1월에 남들보다 더 열심히 생활하고 2월에 즐겁게 여행하고 싶었다. 그렇게 크게 기대 안하고 온 유럽은 나의 기대 이상이었다.

 ​나는 서울에서도 중심지인 잠실에 거주하기 때문에 보이는 풍경이 높은 건물과 빽빽한 아파트밖에 없었다. 하지만 가장 처음 폴란드 바르샤바에 갔을 때는 건물 하나하나가 내 눈에는 그냥 예술작품 같았다.

 ​그리고 차를 타고 이동할 때면 보이는 창 밖 풍경은 시야가 매우 트여서 보는 내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이 곳 사람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4개국 모두 가릴 것 없이 서울에 비해 사람들이 굉장히 여유로워 보였다. 물론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념 없는 학생들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듣기도 했지만 그것도 신선한 충격이었다. 유럽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과 비교하자면 한국 사람들은 너무 빨리 빨리와 결과를 중시하는 것 같다.

 ​이곳은 음식 나오는 시간마저 느리고 지하털이나 트램을 탈 때도 확인을 할 때도 있지만 안하는 것을 보고 이 나라를 정말 국가가 국민을 신뢰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만약에 한국이었다면 무임승차하는 사람들이 많아 다른 여러 가지 문제들이 분명히 많이 발생할 것이다.

 ​유럽 여행은 내가 생각하고 기대하던 그 이상이었고 해외에 나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만들어준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