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O연 - 서울 중학교 1학년

 사실 내가 정말 어렸을 때부터 여행을 많이 다닌 건 사실이다.

​하지만 유럽은 태어나서 정말 처음 가 본 곳이었다. 항상 아시아, 동남아 같은 휴양지 국가만 여행하다 보니, 유럽같이 관광지가 많은 곳을 간다는 것에 걱정을 많이 했었다.

 ​엄마가 먼저 여행을 제안 했을 때 많이 거절 했지만 마지막에 마음을 바꿔서 이 여행에 오게 되었다.

3달 전부터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 여행을 간다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그냥 취소해 달라고 부탁할까 하고 생각 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행을 하다 보니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첫 국가 였던 폴란드는 내가 기대를 정말 많이 해서 그 기대에 못 미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을 보란 듯이 무너트려 버렸다. 건물 하나하나가 예술적이고 아름답게 보이고 정말 보잘 것 없는 길 조차도 아름다워 보일 정도로 그 국가, 도시와 사랑? 아닌 사랑에 빠졌다.

 ​두 번 째 국가인 체코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우아하고 고풍스러웠고 아기자기한 면이 있을 정도로 다채로운 면을 가졌떤 국가였다. 특히 성 비타 성당은 고풍스러움이 물씬했고, 체스키 크롬로프는 <미녀와 야수>에 나올 법한 곳이었다.

 ​세 번째 국가인 오스트리아는 현대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다. 꿈만 같았던 UN사무국 방문과 책에서만 보던 비너스상, 피터 브뤼헬과 아르침볼도의 그림까지 정말 나에겐 꿈만 같던 국가가 아닐 수 없었다.

 ​네 번째 국가인 헝가리는 야경이 지금도 눈에 아른 거릴 정도지만 어느정도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아직도 못가본 곳이 많은데 떠나야 한다니 너무 아쉬웠다.

 ​다음에는 정말 서유럽도 가보고싶고 마지막으로 이 여행을 가고는 싶지만 친구들이나 자신의 체력 문제로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고민은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시작하고 보라고, 시작하면 고민할 틈이 없을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