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가치 유럽문화탐방 seaosn12 : 중학교 2학년

일단 16박 18일동안 22명의 사람들을 만나 함께 먹고 자고 놀 수 있어서 좋았다.

유럽이라는 나라에 와서 정말 많은 일을 겪었다.

다양한 음식도 먹고 다양한 문화를 느끼고 스위스에서는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과 트러블도 생기고 많이 움직이기도 하고 거리를 천천히 거늘기도 하면서 말이다.

여행기간 동안 힘들었던 일도 많았지만 마냥 행복했다. 그리고 지금 과거를 되돌아보니 더 행복하다.

내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먼 곳에 와서 웃고 떠들고 함께 울기도 한 모든 것이 그 자체로 너무 좋다.

마지막 날이 되니 엄상섭선생님께서 “유럽에는 다시 올 수 있지만 이 사람들과 다시는 함께 올 수 없다”는 말이 계속 맴돈다. 그래서 더 아쉬운 것 같다. 진자 첫 날로 되돌아가고 싶다.

어색해서 말도 못하던 첫 날도, 여행의 시작인 첫 날, 유스호스텔에서부터 지금까지 부모님이 이 여행을 보내시면서 많은 걸 보고 느끼고 오라는 걸 잘 지켜 뿌듯하고 잘 지키게 해주신 대장님들께도 감사하다. 이 여행을 오기로 한 건 내 인생에서 손 꼽을 정도로 잘한 일 인 것 같고 한국에 가면 이 여행에 대한 여운이 한참 갈 거 같다. 내 모든 순간에 함께 있었던 대장님들께 감사하고, 언니 오빠, 친구, 동생들에게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