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여름 : 같이가치 유럽문화탐방 시즌 14 참가자

초등학교 5학년​ 

처음으로 서울에서 만났을 때는 긴장도 되고 근심과 걱정이 가득했다. 다 처음보는 사람들이라 ‘내가 여기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로마로 가서 첫 날에 엄마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서 울기도 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울었지?’ 싶다. 

 탐방을 할 때 힘들어서 한 때는 ‘이걸 왜 봐?’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지금 보니 조금이라도 더 볼 걸… 후회된다. 선생님들이 무섭기도 했는데 우리를 꼼꼼이 챙겨주시는 걸 보면 ‘’선생님들도 힘드시겠다…라는 생각과 함께 미안함과 고마움이 밀려왔다. 

 이제 마지막이다. 이제 더 친해지고 재미있어졌는데…. 처음에는 너무도 길게 느껴졌던 것이 지금은 한없이 짧아 보인다. 여기서 만난 사람들 모두, 추억 모두 기억하고 추억으로 간직할 것이다. 한국에 가면 점점 잊혀지겠지만 잊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나만 부산에 살아서 유럽은 상상도 못했지만 15박 17일동안 함께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했다. 유럽은 두려우면서도 환상적인 곳이다. 유럽에서 쌓은 추억과 지식은 평생 잊지 않을 것 같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사그라다 파밀리아 이다. 좋을 설명을 듣고 친한 사람들과 있으니 행복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아직 완공이 되지 않았다는 게 놀라웠다. 

 이제 유럽에 적응이 됐다. 이제 떠나려니 아쉽다. 유럽은 우리나라와 멀고 문화도 다르지만 살면서 꼭 와보면 좋을 것 같은 곳이다. 

 나중에 커서 오면 또 다른 느낌이 들을 것 같다. 나중에 커서도 유럽에 와볼 것이다. 

유럽을 소개시켜주고 이해시켜주어서 감사하고 이런 기회를 주셔서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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