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같이가치 유럽문화탐방 season15 참가자

고등학교 1학년​ 

 처음 만난 날, 어떻게 친해질지 심하게 고민하고 제일 나이가 많아서 짊어질 책임감이 많을 줄 알았다. 그런 고민을 하며 같은 방에서 다같이 쓰면서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먼저 말을 걸어주었다. 그렇게 12시간의 비행 후 로마에 도착했다. 

 친해진지 얼마되지 않은 동생과 같은 방을 쓰려니 막막했다. 다행히 친화력 좋은 동생과 걸려 편하고 재미있게 쓸 수 있었다. 

 기대되는 로마 여행 첫 날, 말로만 듣던 유명한 장소를 돌아다니며 즐겁고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이탈리아의 유명한 도시도 돌아다니며 현지의 삶에 적응해나갔다. 2번째 나라인 스위스로 가는 날, 한국으로 갈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했다. 티틀리스 산도 가고 시내를 돌아다니며 친구들과의 사이도 더 돈독해진 것 같았다. 그렇게 짧은 스위스에서의 생활이 끝나고 프랑스로 가는 날! 

 가장 가고 싶었던 에펠탑, 개선문 등을 보며 평생 가보지 못할줄 알았던 장소를 가니 유럽에 있다는 엄청난 실감이 느껴졌다. 영국으로 가는 날, 비로소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뭔가 공허하면서도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탐방을 가면 그 생각은 잊어버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말로만 듣던 2층 버스도 타고 한국에선 할 수 없는 신기한 경험들을 하였다.

  마침내 마지막 국가인 스페인에 도착했다. 하루하루가 지나갈수록 아쉬운 느낌이 들고 ‘16박 18일이 이렇게 짧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여기서 있었던 즐거운 추억과 경험 등 잊지 못할 것이고 힘들었던 스트레스와 고민을 모두 날려버린 느낌이 들어 정말 좋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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