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여름 : 같이가치 유럽문화탐방 시즌 14 참가자 

중학교 1학년 

​ 나는 이번에 부모님없이 자보는 것도 2번째였고 처음으로 유럽에 와보는 것이었다. 첫 날, OT를 했는데 다 초면이라 긴장되었었고 부모님이랑 이사를 할 때는 걱정도 되서 울 뻔도 했다. 사실 첫 날밤에 울었다. 내가 서윤 이를 달래야했고 나까지 울면 상황이 안좋아질 것 같았다. 그래서 계속 참았는데 서윤이의 말 한마디, 한 마디가 너무 와닿아서 눈물이 났었다. 

 우리의 유럽여행의 시작점은 로마였고 굉장히 더웠던 걸로 기억을 한다. 사실 로마에서만 해도 ‘아 집가고 싶다’, ‘언제 여행이 끝날까?’ 라는 생각이 있었다. 이런 생각들 때문에 처음애는 엄마, 아빠와의 전화에서도 살갑게 하지 못했고 엄마 아빠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엄마 아빠의 얼굴만 보면 눈물이 나려고 했고 집에 가고 싶은 게 티나면 안 되니까 그랬던건데 지금 생각하면 미안하다. 어쨌든 로마 포함 이탈리아에서 추억을 쌓고 스위스로 이동했다.

 스위스의 티틀리스가 나한테는 유독 기억에 남는다. 사람들과 좀 더 친해진 상황이었고 선생님들에게 정이 많이 생긴 상황이기도 했고 그 위에서 승은대장님❤️의 츤데레 면모를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위에서 서윤이가 울었었는데 선생님이 서윤이의 사진을 찍으면서도 달래주시는 게 너무 감사했다. 

 스위스 다음에 파리로 갔는데 파리에서도 대장님에게 또 한 번 빠졌다. 서윤이가 여기서 엄청난 일이 일어났는데 선생님이 축하해주시고 달래주시기도 하셨고 엄청 챙겨주셨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는 영국으로 왔다. 영국에서는 빅벤을 보았다. 내가 이걸 보고 싶었던 이유가 있는데 내가 5학년? 때 내 남사친이랑 빅뱅이냐 빅벤이냐 내기를 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곳에서도 추억이 많이 생겼는데 그 이유가 거의 대부분의 가람들이 편하고 친해졌기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나랑 서윤이 이렇게 둘이서만 얘기하고 노는 것보다 여러 명이서 노니까 더 많고 더 좋은 추억들을 쌓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스페인에 왔다. 솔직히 지금 쓰다보니 눈물도 날 것 같다. 사실 아까 종민 대장님 방에 다 모였을 때도 울 뻔했었다. 한국에 돌아가면 그 누구보다 대장님들이 제일 보고 싶을 것 같다. 대장님들이 엄하게 하실 때가 있어도 항상 챙겨주셨고 장난도 많이 쳐주시는 좋은 분들이다. 다음에도 대장님들과 여행하는 럭키걸, 럭키보이가 있다면 꼭 대장님들께 잘 대해주는 사람들이었으면 좋겠다. 

 우리 승은 대장님은 누구보다 우리를 잘 챙겨주시는 분이고 가끔 엄하게 하시기도 하지만 우리를 생각해서 그러시는 좋은 분이다. 그리고 우리 종민 대장님은 누구보다 우리랑 잘 놀아주시고 장난 많이 쳐주시고 사진을 많이 찍어주시는 (엽사도 포함!) 좋은 분이시다. 

 비록 내가 내일을 마지막으로 두 분과 헤어지지만 꼭 다시 만날 것이다. 

어떤 수를 써서라도 만날 거다. 

이제 끝이라니 너무 아쉽고 다들 너무 보고 싶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