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같이가치 유럽문화탐방 season15 참가자
중학교 3학년
솔직히 처음엔 너무 가기 싫었다. 엄마랑 헤어질 떄 엄마가 창문에서 나를 행해 손을 흔들 때 너무 슬퍼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기차에서 사촌동생이랑 함께 타고 서울로 올라갔는데 서울역에서 하종민 대장님을 만났다. 처음에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느릿느릿 가다가 지하철역에서 혼자 지하철을 놓치고 말았다. 그 때 너무 엄마 생각도 나고 울고 싶었다. 다행히 사촌동생과 하종민 선생님과 전화를 하고 만났다. 선생님이 역에서 내내려 할 때 말해주었고, 유스호스텔에서 모두가 함께 모였다.
첫날 나는 다행히 사촌동생과 아는 사이라서 안 힘들었지만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서 울고 싶었다. 그냥 엄마랑 연락할 때 계속 눈에 눈물이 고였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비행기를 타러 갔는데 발이 너무 아팠다. 비행기 가는 시간이 12시간…ㄷㄷ 그렇게 12시간을 빠르게 비행기를 타고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시차적응 못할 줄 알았는데 잠이 바로 와서 자니까 다음 날 바로 아침이였다. 시차적응을 생각보다 쉬웠다.
처음에 로마 갔다가 피렌체. 밀라노를 가고 기차를 타고 스위스 루체른을 갔다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갔다. 일단 이탈리아애서는 두오모 대성당이 가장 인상 깊었다. 두오모 대성당에 들어가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다음번 시 여행 올 때는 꼭 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스위스에서는 티틀리스였다. 티틀리스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썰매 탄 것도 너무 재미있었고, 티틀리스 위에 눈이 너무 소복히 쌓여있어서 너무 예뻤다. 이 때까지 여행 중에 티틀리스의 풍경이 제일 예뻤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에펠탑이 가장 인상 깊었다. 에펠탑이 곧 철거된다는 소문도 들어서 꼭 내 두 눈으로 보고 싶었는데 직접 눈으로도 보고, 올라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에펠탑은 진짜 야경이 너무 예쁘다. 야경을 봤을 때 안개에 파리 에펠탑의 불빛이 작게 비춰져있는 게 너무 예뻤다.
영국은 버킹엄 궁전이 제일 인상적이였다. 버킹엄 궁전에서 가기 전 길은 너무 예뻤다. 동물들도 많이 봤고 검은 백조도 봤다. 너무 에뻐서 사진으로 수없이 남겼는데 너무 자연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좋았다. 스페인세서는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제일 멋있었다. 외국인께서 영어로 설명해 주셨는데 너무 예뻤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대한 정보는 일지에 엄청 자세히 써놨다. 일지를 보여주고 싶은데… 아무튼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새겨진 예수의 이야기도 들어보면 진짜 인상 깊었다.
이렇게 기나긴 17일의 여정이 끝났다. 빨래도 나 혼자 해보고 짐도 나 혼자 싸보고 성장의 큰 나무가 된 것 같았다. 지금 이걸 쓰면서도 눈물이 난다.
친구들과 정말 뗄 수 없을 정도로 친해졌고 정말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게 무서울 정도다. 돌아가고 싶지 않은 마음도 크다.
다음번에 친구들끼리 한 번 만나고 싶다.
탄뎀에 또 오고 싶다.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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